강아지 췌장염, 평소와 다른 모습과 행동 놓치지 않기
아이들이 아프다고 보내는 신호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신체적인 변화나 위 장관계 증상, 그리고 산책 거부나 활력 저하 등 여러 가지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 신호들은 한 가지 질병만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이런 증상들은 우리 아이가 아프다고 이야기하는 것임을 보호자는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증상들로 나타날 수 있는 질병들 중 강아지 췌장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췌장염이란?
췌장은 몸 안에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장기입니다. 밥을 먹게 되면 소화를 시키기 위해 소화효소를 분비하게 되므로 식사를 하게 되면 열심히 일을 하는 소화기관 중 하나입니다. 소화를 도화주는 효소를 분비하는 췌장에서 소화효소를 과하게 분비하게 되면 주변 장기들에까지 문제가 생기고 효소들이 전신으로 퍼져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췌장염이라고 합니다.
강아지 췌장염 증상
1. 심한 구토를 한다.
우리 반려견들은 일상 생활에 있어 가끔씩은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급하게 먹거나 공복이 길어지는 경우에도 구토를 하게 되는데 췌장염으로 인한 구토는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하루에 많게는 5회 이상의 구토를 하게 됩니다.
2. 열이난다.
췌장염이 발생해 그 염증이 우리 강아지들 몸소 혈액을 타고 흐르게 되면 몸에서는 염증을 없애기 위한 반응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몸에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3. 복부팽만과 복통
우리 강아지들이 췌장염에 걸리게 되면 복부팽만이 진행되기도 하면 복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간혹 밥은 후 우리 강아지들이 먹고 앞쪽 몸을 기지개 켜듯이 낮추고 엉덩이를 하늘로 올리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는 아이들이 복통으로 인해 취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식욕저하, 몸 떨림, 기력 저하
췌장염에 걸리면 식욕이 저하되는데 평소 잘 먹던 것들도 거의 먹지 않거나 거부를 합니다. 또한 몸을 덜덜 떨며 산책을 거부한다거나 힘들어하며 구석으로 가서 쉬려고만 하게 됩니다.
췌장염에 걸린다고 해서 모든 증상이 복합적으로 다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초기에는 구토나 설사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한두 개의 증상만 나타나기도 하고 기력 저하의 증상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췌장염의 원인
강아지 췌장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부분 공통적인 특징이 몇 가지 있습니다.
*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이고 있다
* 비만이다.
* 내분비계 질환을 앓고 있다.
* 아무거나 주워 먹는 이식증이 있다.
* 사람음식을 먹는다. 등으로 질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잘못된 식이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염의 종류
1. 급성 췌장염
말 그대로 우리 강아지에게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췌장염으로 여러 가지 원인들로 인하여 췌장에서 분비하는 소화효소가 평소와 달리 과하게 활성화된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심한 복통과 함께 구토 식욕저하 등이 유발되며 우리 강아지들이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님의 말씀으로는 많은 아이들이 명절 후 급성 췌장염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 만성 췌장염
강아지의 만성 췌장염은 췌장 자체가 영구적으로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뚜렷한 증상이 따로 나타나지 않으나 밥을 먹은 후 복통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다른 증상은 없지만 아이가 밥을 먹은 후 복통에 따른 자세를 계속 취한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만성 췌장염을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췌장염 치료 후 식이관리
1. 고단백의 제한
지방과 함께 단백질도 췌장염에 걸렸던 우리 강아지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백질은 췌장염 치료 후 회복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성분이기에 너무 많이 제한하면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대략 15~30%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저지방식이
여러 성분 중 췌장에 가장 부담을 주는 성분은 바로 지방입니다. 췌장염에 걸렸다거나 만성 췌장염인 경우 일반적인 식단보다 지방의 성분을 더 낮춘 로우 펫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췌장염인 경우 식 후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지방 식이로 관리를 해 주는 경우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3. 보조제의 급여
만성 췌장염에 걸린 경우 췌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소화효소를 급여해 주는 것이 좋으며 항산화제 같은 경우도 급여하게 되면 통증 완화가 된다거나 손상 방지에 도움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마구 급여하시기보다는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우리 아이에게 맞는 보조제를 급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체중조절
췌장염의 먹는 것에 따른 문제로 비만인 아니 들에 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가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노력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췌장염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만 잘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노령견인 경우 식욕부진이나 밥을 먹은 후 복통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 후 췌장염이 있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