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우리 강아지가 밥을 안 먹어요.

오여사 2021. 3. 23. 22:48
반응형

밥을 준비하는 뒤에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기다리다가 밥을 놔주면 정신없이 맛있게 먹는 우리 강아지. 짭짭대며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너무너무 예쁘고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늘 예쁘게 밥을 잘 먹던 우리 강아지가 어느날 갑자기 밥을 먹지 않는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운 일이 될까요? 우리 강아지가 밥을 안 먹을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은 우리 강아지가 밥을 먹지 않는 이유와 대처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가 밥을 안 먹는 이유

1.과한 간식

 

무엇을 줘도 아깝지 않은 우리 강아지 보호자들은 우리 사랑스런 강아지들에게 맛있는 것을 많이 주고 싶어합니다. 먹고나서도 먹지 않은 것처럼 사랑스러운 눈으로 간식을 요구하면 그 모습에 녹아 다시 간식을 내밀게 됩니다. 간식의 맛에 길들여진 강아지는 밥 보다는 간식을 더 먹고 싶은 마음에 밥을 거부하거나 간식으로 이미 충분히 배가 채워졌기 때문에 밥을 거부하게 됩니다.

2. 사료문제

매번 같은밥을 오랫동안 먹게되는경우 우리 강아지들은 그 맛에 질려 밥을 거부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의 강아지는 같은 종류의 밥을 오래 먹게되면 밥을 거부해 두세달에 한번씩 사료를 번갈아가며 먹여 강아지의 입맛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3.자율급식

끼니때마다 바로 챙겨주기 어려운 경우 우리 강아지가 먹을 밥을 충분이 담아놓는 자율급식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모든 강아지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먹을것이 충분하다 여겨지면 그때그때 조금씩 먹거나 부족함을 느끼지 않기때문에 밥을 제대로 먹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4.불안감을 느끼는경우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들 중 보호자의 외출로 혼자 집에 있게되는 경우 극도의 불안과 긴장을 하게되어 식욕이 감퇴기도 하고 애견카페를 가거나 처음 방문하는 낯선 환경 그리고 이사 등 바뀐 환경으로 인해 두려움관 긴장을 하게되어 먹는것을 거부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5. 수면부족

하루에 많은 시간을 잠을자고 휴식을 취하는데 보내는 우리 강아지들, 어떤 이유에서든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거나 휴식이 모자란경우에도 강아지들이 밥을 먹지 않게됩니다. 실제로 저희 강아지가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햇던 다음날 하루종일 밥을 거부하고 간식도 거부하는 일이 있어 애가 탔었는데 푹 쉴 수 있게 두었더니 푹 쉬고 일어나 밥을 먹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6.운동량부족

집에만 있어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평소 활동량이 적은 강아지들은  소비되는 에너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밥도 많이 먹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7.어딘가 아픈곳이 있다

몸이 아프면 소화도 잘 안되고 식욕도 떨어지게 되는데 우리 강아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되겠지만 그 외에 다른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우리 강아지가 아픈 이유로 식욕이 떨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토를한다. 

-설사를한다 혹은 변이 계속 무르다.

-열이난다

-몸을 덜덜 떤다

-눈곱이 심하게 낀다.

-엉덩이를 하늘로 올리고 기지개 켜는 자세를 계속 취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우리 강아지가 어딘가 아프기 때문에 밥을 먹지 않게 됩니다. 또한 노령견의 경우 이러한 증상 이외에 치주질환으로 이가 아파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밥을 안 먹는 강아지 대처방법

밥을 안먹는 우리 강아지. 애가 타지만 혼내기만 할 수도 없고 간식만 먹일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보호자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1.식습관개선

밥은 먹지 않지만 간식은 잘 먹는경우에는 간식의 급여를 중단해야 합니다. 사람도 군것질을 많이하면 밥맛이 없듯 강아지들도 간식을 많이 먹으면 밥을 먹지 않는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이런경우 정해진 시간에 밥을 주도록 해야합니다. 자율급식인 경우에도 상황이 허락한다면 정해진 시간에 밥을 주고 먹지않으면 바로 치워야 합니다. 간단한 방법 같지만 강아지들이 먹지않고 공복토를 하며 버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아지와의 밀당 혹은 기싸움이 될 수 있어 절대 쉽지 않습니다. 

 

제 경험으로 저희 강아지는 3일 이상 밥을 먹지 않아 굳게 먹은 마음이 흔들린 적도 있었습니다. 굳은 마음으로 식습관개선을 해 주시되 너무 오랫동안 밥을 강하게 거부하는경우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수의사분의 도움을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한가지 사료를 오래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두세달에 한번씩 사료의 종류를 바꿔주어 우리 강아지의 입맛을 찾아주세요.

2.안정감을 느끼게 해 준다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밥을 거부하는 경우 우리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보호자와의 신뢰감이 커 질수록 분리불안을 느끼는 감정도 사라지고 우리 강아지들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게되어 밥을 거부하는 일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3.운동량을 늘려준다.

바쁜 와중이라도 우리 강아지의 산책시간은 절대 잊지 않도록 합니다. 산책으로 운동량이 늘어나게되면 필요 에너지가 늘어나가게되고 식욕도 늘어나게 됩니다. 산책이 어려운경우 노즈워크를 해 준다가나 장난감으로 신나게 놀아주어 우리 강아지의 활동량을 늘려주는게 좋습니다.

4.병원에 간다

우리 강아지가 밥을 안먹는 날이 길어진다거나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구토 설사나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들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식욕부진으로 볼 수 없으므로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야합니다. 아이 아픈모습에 당황하지마시고 우리 강아지가 언제부터 밥을 안 먹었는지 밥을 안 먹는 것 이외에 신체에 나타난 다른 증상들은 무엇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음식을 먹은 시점이 언제인지를 체크하셔서 수의사에게 이야기 해 주시고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보호자님들의 반려견들이 밥을 잘 먹고 늘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