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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유박비료,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오여사 2021. 3. 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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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되면 공원이나 아파트단지 등 화단을 정리하면서 영양분을 준다고 하여 유박비료를 뿌려놓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비료를 뿌리는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유박비료는 반려견이 섭취할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물질입니다. 오늘은 우리 반려견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유박비료란 과연 무엇이며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지에 우리 강아지가 비료를 먹었을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박비료란 무엇인가?

유박비료는 사료와 비슷한 모양과 고소한 냄새로 강아지가 먹을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사진출처-구글)

 

유박비료는 피마자 씨앗에서 기름을 짜낸 뒤 남은 부산물을 원료로하여 만들어진 비료입니다. 유기물질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으며 땅을 기름지게 하며 식물이 자라는데 좋은 유기농 비료라고 합니다. 유박비료는 다른 비료에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대부분 봄철 농사 목적인 곳이나 아파트단지 화단 그리고 공원등에 많이 살포가 됩니다.

유박비료의 얼마나 위험한가

유박비료는 유기성분이 풍부해 식물이 자라는 환경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역할을 하지만 유박비료에는리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것은 식물 독소 중 가장 강한 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신은 우리가 알고있는 독극물 청산가리의 6천배 정도의 독성을 가지고 있어 유박비료를 사람을 포함한 모든 동물이 섭취했을 때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리신은 0.0001g의 소량으로도 사람을 사망하게하는 무서운 물질이며 미국 질병예방 통제센터에서도 리신을 B등급의 독극물로 분류할 정도입니다.

강아지가 유박비료를 먹었을 경우 나타나는 증상 

그렇다면 이런 강한 독성물질을 가진 유박비료를 강아지들은 왜 먹게 되는걸까요? 유박비료는 갈색의 작은 알갱이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사료와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또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소한 냄새를 풍겨 우리 강아지들이 사료로 착각하여 섭취하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것 입니다.

 

강아지가 유박비료를 먹게되면 리신의 독성으로 인해 위장세포가 손상되며 혈변이나 혈액이섞인 구토를 하게 됩니다. 빠르면 6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위장으로 흡수된 리신은 간손상과 부종, 황달, 복통, 고열, 발작등이 나타나며 혼수상태에 빠지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유박비료 중독시 치료방법

그런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우리 강아지가 산책시 유박비료를 먹었다면 유박비료의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기전에 조치를 취해야 하므로 바로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가야합니다. 유박비료에 들어있는 리신은 해독제가 따로 없기때문에 구토를 유발시키거나 위세척을 하고 수액을 맞는등의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비료의 성분이 흡수되는 양을 최소화 해주는 방법만이 사랑하는 우리 반려견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유박비료를 먹게되면 그 순간부터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강아지가 먹은것이 가까이 있다면 바로 한줌 확보하시고 무조건 병원으로 달려가십시요. 너무 놀라고 눈물부터 날 수 있지만 보호자가 침착하게 대응해야 우리 반려견을 위험한 상황에서 바로 구할 수 있습니다.

유박비료 피해 예방법

유박비료로 인한 피해는 강아지 스스로 예방할 수 없기에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평소 산책시 아무거나 주워먹지 못하도록 습관을 들여 유박비료를 먹게되는 불상사를 막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강아지와 산책시 보호자는 휴대폰을 한다거나 다른 행동을 하지말고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합니다. 하이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야 사고가 생겨도 바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시 리드줄을 꼭 착용하여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합니다. 자주 산책하는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에 비료 작업을 하는지 유박비료를 사용하는지 여부도 확인 하시는게 좋으며 혹시라도 비료가 쌓여있는 것 보시면 어떤 비료인지 살펴보는게 좋습니다.

 

유박비료에 대한 글을 쓰는 오늘도 검색창에 유박비료를 치면 산책도중 유박비료를 먹고 별이 된 아이들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저 역시도 3년전 자주가던 애견 운동장에서 유박비료를 먹고 별이된 아가의 사건이 아니었다면 유박비료의 위험성을 잘 알지 못했을 것 입니다. 유박비료 중독은 치료제가 따로 없기때문에 보호자 스스로 확인하고 주의하는게 가장 큰 예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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