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반려견들과 함께하다보면 갑작스런 일들로 병원을 가야한다거나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경우들이 생깁니다. 이럴때 가장 빠른 이동수단은 바로 자동차인데요. 오늘은 우리 강아지와 함께 자동차 타기에 대한 이야기로 강아지들의 자동차 적응방법이나 탑승시 주의 사항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강아지 자동차 적응시키기
처음부터 아무런 문제없이 자동차를 잘 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간혹 자동차에대한 안좋은 기억 특유의 진동이나 엔진소리 혹은 빠르게 바뀌는 환경 등으로 불안함을 느껴 자동차 타기를 거부학거나 힘겨워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함께하기 위해 필수가 되어버린 강아지와의 차량이동 우리 강아지가 자동차 타기를 무서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보호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차에대한 좋은기억 심어주기
처음 자동차를 타는 강아지들이라면 그리고 자동차에대한 안 좋은 기억때문에 두려워하는 강아지들이라면 억지로 태우기 보다는 차에대한 좋은 기억을 먼저 만들어 주는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간식을 이용해 강아지가 차에 오르도록 해 주시고 차에 올라오면 폭풍 칭찬과함께 맛있는 간식주기, 그리고 제지하지 마시고 강아지가 충분히 냄새를 맡고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공간을 탐색하고 공간과 친해지는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바로 이동하지 마시고 차 안에서 함께 놀아주고 맛있는 간식도 먹으면서 며칠동안은 그냥 보호자와 함께 자동차에 앉아있으면서 적응하는 시간을 주시는게 좋습니다. 이런 반복적인 훈련이 계속되면 우리 강아지에게 자동차=사랑하는 보호자와 함께하는 행복한 공간으로 인식하게 될것입니다. 강아지들 성향에따라 적응하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애는 왜이리 느려!!! 라는 생각은 하지마시고 앞으로 20년을 위해 며칠을 투자한다고 생각 해 주세요.
2.가까운곳으로 이동하여 산책하기
우리 강아지가 자동차의 공간에 적응이 되었다면 시동을켜서 엔진소리나 자동차의 진동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요. 그리고 멀리 가지마시고 자동차로 가까운 공원이나 운동장으로 이동하여 강아지와 신나는 산책을 해 주세요. 다양한 곳을 가보면 좋겠지만 처음 적응시에는 특정 장소에 자주 반복적으로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우리 강아지들이 자동차=병원 보다는 자동차=공원, 신나는 산책으로 인지하기 시작하면 차를 타는 강아지들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되며 자동차 타는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행복해하게 됩니다.
3.켄넬훈련하기
자동차 탑승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에서도 필요할 수 있으므로 강아지 켄넬 훈련을 하는것도 방법입니다. 켄넬 훈련시 마음이 급하다고 해서 강아지를 억지로 켄넬에 밀어넣으시면 오히려 거부감이 생겨 강아지들은 켄넬을 거부하게 됩니다. 켄넬에 익숙해지도록 그 안에 평소에 쓰던 쿠션이나 담요 혹은 보호자가 자주 입는 옷을 넣어주시고 강아지가 켄넬에 스스로 들어가게되면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을 꼭 해주도록 합니다.
켄넬안에 들어가면 조심스럽게 문을 닫고 기다려주고 다시 칭찬을하며 문을 열어주는 반복훈련을 하며 켄넬에 머무르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주는게 좋습니다. 켄넬 훈련시에는 절대로 억지로 켄넬에 넣는 행동을 하지 마시고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켄넬 훈련이 된 강아지들은 켄넬을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로 인식하기 때문에 켄넬에 들어가 있는 상태로 자동차에 탑승 이동이 편해집니다.
강아지 자동차 탑승시 주의사항
1.강아지용 자동차시트 사용하기
강아지와 차량으로 이동할 때 강아지용 자동차시트나 켄넬을 이용하여 강아지들의 돌발행동에 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용 자동차시트는 드라이빙 킷이라고도 하는데 차량 좌석에 장착하여 안전고리에 연결 강아지가 차량내에서 이동하거나 떨어지는 일을 방지합니다. 따로 강아지용 자동차시트가 없다면 안전벨트에 연결하는 고리를 이용하여 하네스에 고정해 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런것들을 이용하지 않고 강아지를 안고 운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며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피치못하게 사고가 생기는 경우에 강아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고 혹시나 강아지가 발 아래로 떨어지는 돌발상황이 생겨 브레이크를 제대로 밟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2.창문에 매달리지 못하게 하기
강아지가 창밖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여 창문을 열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일 입니다. 실제로 뒷자석에서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던 강아지가 창문 밖으로 뛰어 나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전고리를 하고 있다고 해도 세찬바람에 눈이 건조해지거나 찻길의 돌이 튀어 우리 강아지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장거리이동 중간중간 휴식하기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경우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한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우리 강아지를 위해 중간중간 휴식을 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차에서내려 바깥공기를 쐬고 배변활동을하며 휴식을 하여 강아지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요즘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강아지 전용 놀이터를 설치해 놓은곳들이 있으니 출발전 확인해보시고 해당장소에서 휴식을 하는것도 좋습니다. 휴식시 우리 강아지의 배변을 깨끗이 치우는 것은 당연히 기본이겟죠?
또한 자동차에 탑승 전 가벼운 산책을 하는것이 좋은데 가벼운 산책으로 우리 강아지의 긴장이 풀어지고 기분이 좋아지게 됩니다. 간혹 자동차를 타고 구토를 하거나 멀미를 하는 강아지들이 있는데요.. 이런경우 자동차에 타기 몇시간 전 되도록이면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꼭 차량으로 이동을 해야하는 일이 생겼는데 우리 강아지가 멀미가 너무 심한경우라면 수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약을 처방받는것도 방법입니다.
4.강아지가 타고있음을 알리기
절대로 그런일은 없어야 겠지만 사고가 생기는 경우 우리 강아지들의 구조를 위해 강아지가 함께 탑승하고 있음을 알리는 스티커를 부착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강아지들은 큰소리가 나거나 낯설고 무서운 상황에서 구석으로 숨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강아지도 함께 타고있음을 알도록 표시를 해 피치못할 상황에서 빠른 구조가 될 수 있게 해야합니다.
5. 적정온도 유지하게
여름에는 덥지 않도록 에어컨으로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시고 가리개를 이용하여 햇빛을 가려주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에는 보온에 신경을 써 우리 강아지가 온도변화로 차 안에서 예민해지거나 힘들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요즘에는 강아지와 함께할 수 있는 곳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 강아지가 자동차 타는것에 잘 적응하여 보다 더 넓은 세상에서 보호자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