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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소화불량, 우리 강아지가 배탈이 났어요

오여사 2021. 4. 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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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이란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하는 증상으로 배가 더부룩하거나 트림, 혹은 위산의 역류로 신물이 올라오게 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배가 뒤틀리는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말 못 하는 우리 아이들이 통증까지 느낀다면 너무 가슴이 아픈데요. 우리 강아지들에게 소화불량이 생기는 원인과 예방법 그리고 치료법은 과연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소화불량의 원인

1.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사람에게도 강아지에게도 참 좋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 경우에도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는데, 환경적인 변화가 생긴다거나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경우 많이 발생하며 명절을 지내고 난 후 우리 강아지들이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희 강아지도 조카들이 다녀간 뒤 밥을 먹고 제대로 소화를 못 시키고 토하거나 하는 경우들이 있었던 것을 보면 스트레스의 영향도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과식 혹은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을 먹은 경우

예쁘고 귀여운 녀석들이 맛있게 질 먹는 모습을 보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이것저것 입에 쏙쏙 넣어주다 보면 끝이 없고 녀석들은 먹고도 먹지 않은 듯 초롱초롱한 눈으로 또 달라고 애교를 부립니다. 거기에 넘어가 또 이것저것 주고 난 후 나중에 보면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토를 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소화시키기 힘든 건어물이나 기름진 음식을 주시는 경우에도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3. 급하게 먹는 경우

강아지들이 밥을 급하게 먹는 경우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게 되기 때문에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습니다. 소화는 입에서 씹으면서 한번 위에서 그리고 장에서 이렇게 나뉘어 진행이 되는데 씹는 과정이 생략되는 경우 위에 부담이 되어 소화불량이나 배탈이 나게 됩니다.

4. 운동량 부족

밥을 먹고 가만히 앉아 티브이만 보는 주말 소화도 잘 되지 않고 속은 더부룩하고 가스만 차는 증상들을 겪어보신 보호자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우리 강아지들도 먹는 양에 비해 움직임이 적어지게 되면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하고 소화불량에 걸리게 됩니다. 

소화불량의 증상

우리 강아지들이 소화불량에 걸리게 되면 어떠한 증상들로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강아지들이 소화불량에 걸렸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식욕이 떨어진다

사람들도 소화불량에 걸리면 체내에 가스가 차거나 하는 증상 등으로 더부룩함을 느끼게 되고 맛있게 먹던 음식도 보기 싫어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강아지들도 속이 불편해짐을 느끼게 되어 평소 잘 먹던 간식 사료 등을 거부하고 먹지 않게 됩니다. 

2. 구토를 한다.

소화불량에 걸린 경우 헛구역질을 하거나 구토를 하는 증상도 나타나며 먹었던 음식물이 그대로 나오거나 담즙이 함께 나오기도 합니다.

3. 과도하게 침을 흘리거나 침을 삼킨다.

위장 장애가 생기는 경우 우리 아이들은 산성으로 된 구토를 하게 되는데 이로부터 입압이나 목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과도하게 침을 흘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입술을 계속 핥게 되고 계속적을 침을 삼키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4. 불안정한 자세를 취한다.

위장질환이 심한 경우 한자리에 편하게 쉬지 못하고 제대로 앉아있지 못하게 됩니다. 보호자가 배 쪽을 만지게 되면 불편함을 표현하게 되고 꾸르륵 거리는 복명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간혹 불편한 속 때문에 앞다리를 쭉 펴고 엉덩이를 하늘로 드는 엎드려뻗쳐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소화불량 예방하기

1. 밥그릇 바꿔주기

우리 강아지가 급하게 먹는 식습관이 문제인 경우라면 오목한 그릇보다는 평평하게 되어있는 그릇을 이용해 한번에 많은 양을 삼켜버리지 않도록 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저희 아이도 처음에 그냥 입에 한 가득 넣고 삼켜버려서 바로 토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그 후 넓은 쟁반에 밥을 주어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요즈음에는 급하게 먹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밥그릇들도 많으니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2. 간식은 조금만, 기름진 음식도 금지

강아지들이 제일 탈이 많이 나는 시기가 바로 명절 때입니다. 강아지들은 사람과 달리 기름진 음식들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이 먹는 음식들을 강아지에게 주게되는 경우 우리 강아지의 위장에 부담이 되고 소화를 시키지 못해 배탈이 나게 되며 소화불량 이외에 급성 췌장염에 걸리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간식은 과하지 않게 보상의 의미로 주거나 보호자가 양을 보고 조절하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적당한 운동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에 맞는 에너지를 분출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음식만 계속 주고 산책은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 반려견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산책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도 없앨 수 있으며 적당한 운동은 소화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유산균 섭취

유산균은 우리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가장 많은 보호자 분들이 먹이시는 영양제입니다. 유산균은 장 건강을 좋게 유지시켜 우리 강아지들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소화 흡수에도 도움을 줍니다. 저희 둘째 강아지도 늘 점액변이나 무른 변을 봤는데 유산균을 먹이고 많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소화불량에 걸리는 경우 가벼운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이 됩니다. 그러나 구토나 설사가 지속되면 성견의 경우도 탈수로 위험해질 수 있으며 어린 강아지들의 경우 탈수나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으며 소화불량에 걸렸던 경우 며칠 동안은 부드러운 음식들을 급여해 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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