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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피지낭종, 우리 강아지 몸에 뾰루지가 났어요

오여사 2021. 4. 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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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제 옆에 누워 쿨쿨 자는 녀석이 귀여워 궁등이를 문질문질 해 주고 있었는데 등 아래 쪽에 무언가 만져졌습니다. 깜짝놀라 털을 들추고 자세히 보니 뾰루지 같은 것이었는데 위로 올라오지는 않았는데 만지면 딱딱한것이 있어 당황.... 혹시나 병원에 데려가 수의사님께 보여드리니 강아지 피지낭종 이라고 말씀 해 주셨습니다. 피지낭종이라니, 피지낭종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씀듣고 하다보니 이것은 공유하는게 좋겠다 싶어 오늘 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강아지 피지낭종이란 무엇인가?

피지낭종은 진피층의 피지선에 이상으로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피지샘에 작은 주머니가 생기게되며 그곳에 피지가 고이게 되는 것을 피지낭종이라고 합니다. 생기는 부위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며 피지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피지낭종이 생길 수 있고 우리 강아지의 몸 한군데에서만 생기기도 하고 여러군데에 동시 다발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낭종을 만져보면 피부 아래쪽으로 동그란 무언가가 만져지는 느낌이 있는데 그것이 피지를 감싸고 있는 피지주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피부낭종은 딱히 통증을 주거나 하지는 않으나 크기가 커진다거나 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와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피지낭종의 원인과 치료방법

강아지에게 피지 낭종이 생기는 원인은 모낭이 막혀있어 피지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 때 생길 수 있으며 유전적으로 피지선이 발달된 아이들에게 생길 수 있는 중괴입니다. 또는 알레르기나 호르몬 불균형, 대사성 장애등으로 생길 수 있기도 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사람의 여드름 같은 피부의 트러블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강아지들에게 많이 생길 수 있는 종괴입니다.

 

피지 낭종은 위애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 강아지에게 통증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바로 외과적인 수술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끔씩 커지게 되는 경우가 있고 크기가 커지면서 부풀어올라 피부막이 얇아지면서 낭종이 터져버리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럴 경우 통증과 함께 피부낭종 주변 피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끔 강아지의 피지낭종을 집에서 짜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피지낭종은 피부안에 이미 주머니를 만들어 놨기 때문에 피지만 짜 내는것이 아니라 그 안에 주머니까지 제거가 되어야 재발되지 않습니다. 주머니가 제거되지 않은 채 낭종이 재발할 때마다 짜 주는 것을 반복하게 되면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보다 더 약하기 때문에 세균 감염에 쉽게 노출 될 수 있으며 피지낭의 염증으로 피지낭이 주변 피부조직에 유착 되어 추후 외과적 수술시 낭종과 함께 주변 조직도 절제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피지낭종은 암과 같은 무서운 종양이 아니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크기가 커지는 경우, 낭종의 개수가 너무 많은 경우, 파열되어 염증이나 감염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의사의 검진 후 치료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피지낭종 예방법

사람도 피부트러블이나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청결과 혈액순환을 최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아지들도 마찬가지로 목욕으로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 시켜 피지나 각잘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해 주시고 매일 매일 빗질로 오래된 각질과 죽은 털들을 제거, 피지선이 막히지 않도록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귀여운 강아지에게 피부트러블이라니. 이것저것 신경써줘야 할 것이 많은 우리 아이들 하루에 한번이라도 우리 아이의 몸 구석구석을 만져주시며 사랑을 표현하며 교감하고 어디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확인 해 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지금 이 글을 많은 보호자분들은 한번이 아니라 백번도 더 문질문질 하고 계시겠죠? 우리 반려견들이 보호자들의 사랑과 관심속에 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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