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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항문낭, 보호자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여사 2021. 4. 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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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정말 아기를 키우는 것과 똑같습니다. 세살정도 되는 아이를 20년 가까이 키운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밥준비, 목욕시켜주기, 놀아주기, 발톱깍아주기, 아플때는 병원데려가기 등등 여러가지 아이를 위해 해 주어야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항문낭 관리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 보호자가 신경 써 주어야 할 항문낭이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를 해 주어야 하는 것 일까요?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항문낭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항문낭이란? 

우리 강아지의 항문 양쪽 옆에는 두개의 주머니가 있으며 이를 항문낭이라고 부릅니다. 항문낭에는 항문낭액이 차게 되는데 우리 강아지가 변을 볼 때 변과 함께 배출되거나 혹은 항문 근처 근육의 자극에 의하여 배출되기도 합니다. 강아지들은 항문낭에서 분비되는 액체물질을 통하여 영역을 표시하거나 자신의 상태를 알리기도 합니다. 사실 지금은 실내생활을 하는 강아지들이 많아지면서 항문낭의 기능이 점점 퇴화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강아지 항문낭 관리가 안되는 경우

강아지의 항문낭액은 변을 볼 때 배출이 되지만 실내생활을 하게 되면서 산책부족이나 여러가지 이유들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항문낭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 문제들이 생길 수 있는데요, 우리 강아지들에게 어떠한 문제들이 생기게 되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똥꼬스키를 탄다

항문낭액이 가득 차 있는데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는 경우 우리 강아지들은 항문쪽에 자극을 받게되고 항문낭액을 배출하기 위하여 똥꼬스키를 타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항문낭액이 차 올라 똥꼬스키를 타는 경우는 보호자가 항문낭액을 짜주게 되면 그 행동이 멈추게 됩니다.

2. 냄새가 난다.

우리 강아지를 깨끗하게 목욕시키고 양치도 매일 해 주면서 관리를 하는데도 알수없는 퀘퀘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엉덩이쪽을 한번 확인 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항문낭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가득 차 있는 경우 아무리 목욕을 시켜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항문낭염, 항문낭 파열이 생길 수 있다.

강아지의 똥꼬스키 신호를 보고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항문낭액을 짜 주게 되면 별다른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강아지의 항문낭액이 만들어지는 속도보다 배출되는 양이 적게되면 그 안에 항문낭액에 계속 고여있게 되며, 항문낭 안쪽에 염증이 발생하여 항문낭염에 걸리게 됩니다. 또한 염증이 생기면서 항문낭액을 배출 할 수 있는 관이 막히게 되면 항문낭이 부풀어올라 염증으로 약해진 피부쪽으로 똟고나와 항문낭 파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희 지인이 키우던 강아지도 어느날 보니 엉덩이쪽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깜짝놀라 병원으로 달려가니 항문낭이 파열되기 직전이라 응급 수술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강아지 항문낭 짜 주기

관리가 되지 않으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우리 강아지 항문낭, 그렇다면 항문낭을 짜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항문낭 짜 주기는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으나 요령이 생기면 아이도 보호자도 힘들지 않게 관리 할 수 있습니다. 

항문낭은 항문아래쫏으로 양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강아지 항문을 중심으로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살살 만지다보면 4시와 8시 방향에 무언가 들어있는 작은 주머니같은게 만져지는데 이것이 바로 항문낭입니다. 이 항문낭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살짝 잡은뒤 항문쪽으로  2시와 10시 방향으로 부드럽게 살짝 밀어 올려 주시면 됩니다. 강하게 힘을 주어 앞으로 당기거나 하면 통증때문에 아이들이 아파하거나 항문낭이 파열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부드럽게 밀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저희 아이 목욕을 시키면서 항문낭을 짜 주는데 짜고 나서 바로 씻길 수 있어 좋습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는 항문쪽에 휴지를 대로 짜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은경우 항문낭액 폭탄을 맞게 되실수도 있으니 꼭 주의 해 주세요.

 

항문낭액 배출이나 액이 차 오르는 것은 강아지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 집 같은 경우도 첫째아이는 보름에 한번 정도 짜 주면 시원하게 배출이 되는데 작은아이는 찔끔 나오고 말거든요. 항문낭액이 차 있는 느낌또한 없습니다. 강아지마다 차이가 있음을 염두에 두시고 우리 강아지 항문쪽도 신경써서 확인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항문낭 짜는게 힘드신 경우 동물병원이나 미용하는 곳에 요청하여 배우실 수 있을겁니다. 우리 강아지가 불편함을 이야기 하기 전 바로바로 해소시켜주는 보호자가 되기 위하여 오늘도 함께 열심히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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