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가 이유없이 자꾸 긁어대요. 피부에 발진이 올라와요, 털이 빠졌어요, 등으로 병원을 찾아오거나 상담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강아지들에게도 여러가지 피부질환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우리 사랑스런 강아지를 괴롭히는 여러가지 피부 질환 중 오늘은 강아지 모낭충에 대하여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모낭충이란?
잘 아시겠지만 사람도 피부 모낭에 모낭충을 가지고 있으나 평소에 모낭충이 큰 문제를 일으키거나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모낭충 존재 그 자체가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강아지들도 모낭과 피지샘에 모낭충이 서식을 하고 있으며 적정수준의 개체만 유지하고, 대부분 일정기간 서식하다 알아서 사멸하게 됩니다.
강아지 모낭충 감염 원인
강아지 모낭충 감염은 모낭충이 비정상적으로 증식을 하여 피부병을 유발 하게 되는 것인데 사실 원인 자체가 명확하게 딱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주로 새끼 강아지들이나 노령견들 혹은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들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아이들에게 많이 발병하게 되기도 하며, 유전적인 원인들로 인해 증식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꼽히는 원인 중 하나는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발병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모낭충 감염 증상
우리 강아지가 모낭충에 감염이 되는 경우 증상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초기에는 눈이나 코 입주변에 그리고 발가락 끝 쪽에 발진과 탈모가 생깁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발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나 증상이 계속 진행되면서 탈모가 서서히 온 몸으로 번지게 됩니다. 간지러움으로 인해 긁다가 상처가 생기게 되면 출혈이나 짓무름이 생기고 세균감염으로 인한 2차 감염이 일어나게 됩니다.
*부분적인 탈모가 나타났다.(눈주변 발끝 입주면 볼, 코끝, 엉덩이 허벅지 )
* 노란 딱지가 생기거나 피부가 태선화 된다(색이 검게 변하고 피부자체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생기는 현상)
*지속적인 가려움으로 괴로워한다.
*피부에 빨갛게 발진이 생기고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으로 가셔서 검사를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제 주변 강아지의 경우 지간염이 생겼고 병원에서는 습진이라고 하여 습진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랜시간 낫지 않고 발이 부어 터져 피가 나면서 다른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고 모낭충임을 알았다고 합니다. 오래 진행이 된 후 치료를 시작해서 완치까지 굉장히 오래 걸렸다고 합니다.
강아지 모낭충의 치료
국소적으로 발생한 모낭충의 경우 새끼 강아지들 같은 경우에는 발생 90% 이상이 자연 치유가 됩니다. 성견의 경우 전신에 모낭충이 퍼지게 되는 경우 모낭충 자체의 문제가 있을수도 있지만 모낭충 감염을 유발시키는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검사 후 호르몬 질환이나 다른 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경우에는 해당질병을 치료하면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모낭충 자체의 치료는 먹는 약이나 외부 기생충 약을 바르게 되는데 보호자 임의로 진행하기 보다는 수의사와 상담하여 우리 아이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치료를 진행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하여 보호자 임의대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하는데 모낭충은 절대로 그렇게 하셔서는 안되며 반드시 두번의 검사로 음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끝내야 합니다. 모낭충의 치료기간은 최소 4주에서 그 이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병원치료 외에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려움이나 피부의 발진을 줄이기 위해 약용삼푸를 사용하여 관리를 해 주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모낭충 전염
우리 강아지가 모낭충에 걸린 경우 다둥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혹시나 전염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실텐데요. 모낭충은 강아지들간에 전파가 될 수는 있지만 건강한 강아지들은 특별히 감염증을 일으키거나 하지 않으며, 또한 강아지의 모낭충이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으므로 그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강아지 모낭충 감염 예방
1. 신선한 먹거리
모낭충 감염이 원인이 없다고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여 우리 강아지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도록 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2. 유산균 급여하기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으로 체내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의 면역력을 올려주고 면역체계가 깨지지 않도록 평소 유산균을 급여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스트레스 관리해주기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트레스, 스트레스 역시 면역력 저하의 주범이므로 평소 우리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산책이나 보호자와의 놀이, 교감등은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 입니다.
우리 강아지들 모낭충감염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으니 크게 이상하지 않다고 하여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주의깊게 살펴주십시요. 치료 후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늘 아이의 상태를 살피며 관리를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