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우리 강아지의 아픈증상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오늘은 우리강아지 아픈증상에 대한 두번째 포스팅으로 사랑하는 나의 반려견이 나에게 아프다고 보내는 여러가지 증상들에 대하여 놓치지 않도록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물을 많이 먹고 소변보는 횟수가 많아졌다.

사람들도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강아지가 물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양 이상으로 물을 많이 마신다는 것은 체내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게되면 소변의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소변의 횟수가 늘어났기때문에 몸안의 수분 부족으로 물을 더 많이 마시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는 신장기능의 이상을 나타내거나 당뇨의 증상일 수 있으며 물을 많이 먹는 증싱 이외에 피부가 얇아지거나 좌우 대칭으로 탈모가 생긴다면 쿠싱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을 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반려견들은 운동량이나 계절의 온도 습도등에따라 물을 마시는 양이 달라지기도 하기때문에 일주일정도 확인하고 달라진점이나 특이사항을 기록하는것이 좋습니다.
2 털이 빠진다.
우리 강아지들은 털의 상태로 아픈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털갈이를 하는 경우에도 털이 많이 빠지지만 질병의 신호로 털이 빠지기도 합니다. 우선 양쪽 대칭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쿠싱증후군이나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몸쪽 털 이외에 꼬리쪽털이 다 빠지고 기운이 없기도 합니다. 대칭이 아닌 동그란 모양으로 털이 빠져 맨살이 드러나는 경우는 곰팡이성 감염을 의심해 볼 수있습니다.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도 자신의 털을 잡아 뜯거나 씹어놓기도 하는데 우리강아지의 털이 빠진 부분에 털의 뿌리가 남아있는지 한번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성인 경우 반려견이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신경을 써주시고 그렇지 않은경우는 내분비 질환이나 감염성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수의사와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3. 소변에 이상이 생긴다

우리 강아지들은 하루에 여러번 소변을 봅니다. 강아지가 소변을 본 후 그냥 보아 넘기지 말고 매일 주의깊게 상태를 살펴보는것이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소변의 색을 확인할 수 있는데 소변의 색이 선명하게 붉은색일 경우 방광염이나 결석등을 의심할 수 있으며 포도주색인경우 양파 중독증이나 면역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황색에 가까운 노란색이라면 간과 관련된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시는 양이 늘어나면 소변의 색은 투명한것이 당연하지만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도 소변의 색이 투명하다면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으로 가 보는것이 좋습니다. 배변패드의 색이 어두우면 소변의 색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배변패드의 색이 어둡지 않은 색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설사를하거나 묽은변을본다.

소변에 이어 대변역시 우리 강아지의 건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변의 굳기나 색 빈도등에 이상이 있는것도 강아지의 아픈 증상중 하나입니다. 건강한 대변은 치울때 쉽게 손으로 집어들을 수 있는 정도가 좋습니다. 몱은변이 지속되거나 설사가 계속되는경우는 소화기관에 이상이 있을 수 있고 계속적인 설사는 탈수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기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가야합니다.
5.기침을하거나 숨쉬기를 힘들어한다.
어린 강아지들이 기침을 하는경우는 일반적인 감기인 경우가 많으나 나이가 들어가는 우리 강아지가 기침을 한다면 심장이나 폐에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호흡자체가 거칠어지는 경우도 심장이나 폐의 질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호흡을 힘들어하거나 개구호흡이 계속된다면 주저하지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실제로 저와 함께하는 어린 반려견이 심한 기침을 계속하다가 몇시간정도 후에 개구호흡이 계속되고 숨쉬는것을 힘들어해 병원으로 달려간적이 있습니다. 바로 검사를 한 결과 음식이 폐로 넘어가 오인성폐렴에 걸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댜행히 폐수종까지 진행되지 않고 초기에 바로 발견하여 치료를 했고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제 옆에 있답니다.
6.걸음걸이에 이상이 생긴다.

걸음걸이의 이상도 우리 강아지의 아픈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반려견들이 산책을 할때나 집안에서 제대로 걷지못하고 휘청거리거나 발을 질질끄는 경우 혹은 걸어가면서 뒷다리를 살짝살짝 드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휘청거리며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것은 뇌쪽이나 평형기관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으며 보행이상이나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디스크나 관절염을 뒷다리를 살짝살짝 드는 경우는 슬개골 탈구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에는 바로 병원으로가서 검사를 받으는게 좋습니다.
혹시 반려견의 건강을 확인하는것 어렵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저도 처음에는 우리 강아지들이 말을 하지 못하니 어렵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함께 시간을 보내다보니 작은 변화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어렵게 생각하지마세요. 병원에서의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일상의 작은 관심 그리고 관찰만으로도 분명 강아지가 아파요 라고 나에게 말하는 신호를 확인하실 수 있을테니까요. 이세상 모든 반려동물들이 아프지않고 늘 건강하기만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