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강아지 옷을 입히는 이유, 단순히 멋을 내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여사 2021. 5. 6. 14:06
반응형

반려견들과 산책을 하다 보면 예전과 달리 옷을 입고 다니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보기에도 참 이쁘고 또 산책하며 지나갈 때 주위분들이 "참 예쁘다~"라고 말씀 해 주시곤 합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기분이 참 좋아지는데요. 반려견의 보호자들이 강아지의 옷을 입히는 이유는 단순히 예쁘다는 이야기를 듣기 위함일까요? 강아지들에게 옷을 입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옷을 입히는 것에는 당연한 이유가 있습니다.

 

강아지 보호의 기능

1. 자외선으로부터의 보호

햇빛이 강한 날 산책을 나서게 되면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쓰고 개중에는 손에 장갑까지 끼고 나가시는 보호자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따로 선크림을 바른다거나 할 수 없기에 햇빛에 그대로 드러나게 되게 됩니다. 또한 요즘에는 털을 짧게 미는 미용을 하는 아이들이 많아 산책 시 약한 피부가 강한 자외선에 노출이 되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얇은 옷이라도 꼭 입혀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들의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해충으로 부터의 보호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반려견과 산책 시 진드기나 모기 등의 해충의 위협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옷을 입게 되면 해충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신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체온유지, 오염 물질로부터의 보호

 

추운겨울 체온유지를 위해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는 털이 있으니 겨울에도 옷은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털이 있다 하더라도 강아지들은 추위를 타게 되며, 실내생활을 하는 아이들 역시 추위에 익숙하지 않아 추위로부터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옷을 입어야 합니다. 또한 비가 오는 날 그대로 비를 맞게 되는 경우 저체온증이 온다거나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비옷을 챙겨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옷을 입게 되면 바람에 날리는 먼지나 꽃가루 등의 오염 물질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한여름 에어컨 생활을 하는 경우에도 아이들의 체온 유지를 위하여 적당한 두께의 옷을 입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알레르기 원인으로부터 보호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강아지들 가운데에도 꽃가루나 미세먼지 그리고 풀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알레르기 물질이 피부에 바로 닿게 되면 피부 발진이나 간지러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데 옷을 입게 되면 이런 알레르기 물질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아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털 빠짐 방지

실내 생활을 하는 경우 집에서 털갈이를 하는 시기에 옷을 입혀놓으시게 되면 조금 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물론 옷만 입혀놓으시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빗질을 하여 털의 엉킴을 방지하고 죽은 털이 떨어져 나올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다른 집이나 외부 다른 공간을 방문할 때 아이의 털 때문에 다른 분들께 피해를 줄 수 있기에 털 빠짐 방지로 옷을 입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강아지 모자도 필요합니다.

모자역시 멋이아닌 보호의 목적입니다.

저는 산책 시 옷도 입히지만 햇빛이 강한 날은 모자를 씌우고 산책을 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웃으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가능하다면 모자를 씌우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을 해드리는데 대부분 아 그렇구나 몰랐네요 라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강아지들이 모자를 쓰게 되면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으며 냄새를 맡다가 나뭇가지 등에 눈을 찔리거나 하는 사고 등을 막아주게 됩니다.

 

옷 입는 것을 엄청나게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억지로 옷을 입히기보다는 아이기 옷에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보호자께서 도와주시는 것이 좋으며 아이들이 불편해하지 않는 옷을 선택하여 입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인들이 강아지들에게 옷을 입히는 이유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예쁘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비 반려인 분들도 꼭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