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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목욕 시키기

오여사 2021. 3. 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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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입양하게되면 반려견 스스로 하지못해 보호자들이 해 줘야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밥 챙겨주기 배변패드 갈아주기 응가 치워주기 깨끗한 물 준비하기 밥먹은 그릇 씻어두기 목욕시키기 등등 많은 일들이 있지요. 많은 보호자 분들이 그중 가장 조심스럽고 어렵게 생각되는 일이 바로 목욕시키기라고 하십니다. 오늘은 우리 강아지의 적당한 목욕주기와 올바를 목욕 방법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양후 첫 목욕시기

 

새끼강아지를 입양한 경우

사실 강아지의 첫 목욕시기에 정답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강아지들은 체온조절을 제대로 하지못하기에 가급적이면 목욕을 시키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심하게 더러워지지 않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첫 목욕은 되도록 백신 접종이 다 끝날무렵인 생후 3개월 정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견을 입양한경우

새로운 환경에 놓여진 강아지는 불안함이 가득합니다. 닟선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기 때문에 며칠간은 적응 하고 보호자와의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을 주신 후 목욕을 시작하는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목욕주기

강아지의 목욕주기는 정해진것은 아니지만 한달에 서너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하루에 한번씩 샤워를 해도 무방하지만 우리 강아지들은 사람과 피부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목욕 사이 적당한 기간을 두는게 좋습니다.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과 다르게 표피층이 얆으며 피부장벽 자체가 매우 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목욕을 하게되면 오히려 건조함을 유발하게되고 피부장벽이 무너저 피부병이 생긴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막의 보호와 재생을위한 주기가 필요하며 한달에 세변 혹은 4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단, 우리 강아지에게 지루성 피부염이 있다거나 다른 이유로 인해 자주 목욕을 시켜야 하는 경우는 예외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 목욕시키는 방법과 순서

1.목욕 시작 전 빗질해주기

우리 강아지의 털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먼지와 각질 그리고 죽은 털들이 있습니다. 목욕 시작전 충분한 빗질을 하게되면 엉킨 털들이 정돈되면서 먼지와 죽은 털들도 어느정도 제거가되고 목욕 도중 털이 엉키는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보호자의 손길을 느끼면 목욕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강아지 목욕 전 빗질을 꼭 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2.적당한 물온도 맞추기

강아지의 체온은 사람보다 2도정도 높다고 합니다. 보호자의 기준에 맞춘 온도는 우리 강아지에게 조금은 뜨겁다고 느껴질 수 있으니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온도에서 살짝 낮춰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숫자로 표현하자면 36~38도 정도가 강아지 목욕에 적당한 온도입니다.

3. 물 적시는 순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물을 적시게되면 강아지들이 놀라거나 목욕에대한 트라우마를 갖게 될 수 있으므로 강아지 몸에 물을 적실때에는 뒷다리부터 엉덩이 그리고 몸통 순으로 마사지 하듯이 천천히 진행되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물을 적셔줄 때 얼굴부분은 작은 공병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적셔주어 코나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 해주셔야 합니다.

4. 샤워기는 최대한 가까이

 

샤워기의 수압을 세게 하는경우 청력이 좋은 강아지들은 그 소리에 겁을 먹게 된다거나 귀 혹은 코에 물이 들어갈 위헙이 있습니다. 따라서 물의 세기를 약하게 조절한 뒤 샤워기를 강아지의 몸에 최대한 붙인 상태로 적셔주는게 좋습니다. 혹시 샤워기를 거부한다거나 두려워 하는경우 작은 욕조안에 물을 받아 천천히 적셔주는것이 좋습니다.

5.샴푸 후 보습 그리고 헹굼

강아지 목욕시 샴푸는 충분히 거품을내어 몸에 마사지 하듯이 문질러줍니다. 충분히 조물조물 마사지 하듯 문지르되 눈에 샴푸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여 눈가부분은 새심하게 문질러 주셔야합니다. 또한 산책시 가장 많이 더러워지는 발은 꼼꼼히 다시한번 문지르며 씻어주시고 항문낭을 짜 주셨다면 그부분도 냄새가 나지않게 잘 닦아주시면 좋습니다. 헹굼 후 따로 컨디셔너를 사용하신다면 보습이 잘 되도록 마사지 후 헹궈주시면 됩니다.

6.드라이 해 주기

 

 

수건으로 닦아준 뒤 강아지들의 털을 드라이기를 통해 잘 말려주어야 합니다. 털의 겉면 뿐만 아니라 속안의 털까지 잘 마를 수 있도록 문지르거나 빗질을 하며 말려주는것이 좋으며 귀 뒷쪽이나 미간 그리고 발가락 사이사이도 꼼꼼하게 말려주셔야 합니다. 드라이기 바람은 너무 뜨겁지 않도록 해 주시고 30센치정도 떨어뜨려주는게 좋습니다. 또한 사람용 드라이기 보다는 강아지 전용 드라이기를 사용하시는게 조금 더 강아지가 편안할 수 있습니다.

목욕시 주의사항

1.강아지용 삼푸를 사용한다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 피부와 다르기때문에 꼭!!코  강아지용 샴푸를 사용해야 합니다.

2. 눈이나 귀, 코는 세심하게

물을 적실 때 귀나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하며 샴푸시에도 귀나 코 그리고 특히 눈에 샴푸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귀에 물이 들어간 경우 잘 마르지 않게되면 귓병이 생길 수 있으며 강아지 눈에 샴푸가 들어가게 되면 심한경우 각막궤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혹시나 이런경우가 발생하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3. 충분히 건조한다.

귀안쪽이나 발바닥 그리고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말려주셔야합니다. 제대로 말려주지 않는경우 피부병이 생긴다거나 발바닥습진 지간염등의 생기게됩니다.

4.큰소리내지않기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목욕하는것을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목욕시 보호자의 손길을 거부한다거나 도망가려고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때 큰소리를 내거나 혼을 내는것은 강아지가 목욕을 더더욱 싫어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위한 목욕인데 거부하는게 화도나고 하실 수 있지만 화를 내기보다는 살살 달래주시고 칭찬하며 진행하다보면 강아지는 보호자를 신뢰하게되고 목욕시간을 즐기지 않더라도 보호자를 생각하며 기다려주게 된답니다. 그리고 목욕 완료 후 맛았는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해주는거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강아지 목욕 챙겨야 할것도 꼼꼼히 확인하고 조심해야 할 것도 참 많습니다. 많은 반려견 가족들의 강아지 목욕시간이 힘들지 않길 바라며 목욕하는 날이 보호자와 반려견의 또다른 교감의 시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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