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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양치의 중요성

오여사 2021. 3.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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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오복중의 하나라고 불릴 만큼 우리의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제대로 소화가 되어야 영양소의 공급이 가능했는데 치아가 튼튼하게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영양소의 결핍과 더불어 다른 질병들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뿐 아니라 우리의 반려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우리 강아지들의 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강아지 양치를 소홀히 할 경우

음식을먹고 이빨에 이물질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플라그라고 부릅니다. 이 플라그는 양치를 하면 제거가 되는데 양치를 소홀하게 되는 경우 제거되지 못한 플라그가 딱딱하게 굳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치석이 되어버립니다. 치석이 생기게 되면 입안에 세균들은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 사랑하는 반려견의 이빨을 망가뜨리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것이 강아지 치추질환 발생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2. 치주질환의 무서움

치주질환은 초기에 이빨에 치석이 끼며 입냄새와 잇몸의 염증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염증이 심해져 이빨이 흔들리는 증상으로까지 나타납니다. 이럴 경우 우리 반려견은 심해진 염증으로 통증을 느끼게 되고 발치를 하거나 턱뼈가 녹아내리는 상황에까지 놓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주질환 일반적으로 이빨에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잇몸에 발생한 세균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게 되는데 이때 심장을 거치며 영향을 주게 되고 심장병 발병이나 신장의 이상 증상 발병에 깊은 상관관계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3. 양치의 시작

그렇다면 우리의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양치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본격적인 양치는 영구치가 나오는 시점부터 해 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른 채 영구치가 났다고 갑자기 양치를 시작하게 된다면 우리의 반려견은 양치에 거부감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유치가 나는 시기부터 살짝살짝 천천히 잇몸과 이빨을 만지는 연습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유치는 빠지고 영구치나 나지만 어릴 때부터 익숙해지도록 해 주신다면 거부감 없이 양치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4. 양치에 적응하기

영구치가 난 강아지들에게 양치를 시작할 때 아가 때부터 조금씩 적응이 되었다고 하더라고 갑자기 칫솔을 입에 넣거나 하면 거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치약에 먼저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은데요. 이때 맨 손가락이나 거즈를 손에 감싸 치약의 맛을 볼 수 있게 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치약에 적응이 되면 강아지용 칫솔이나 손가락 칫솔을 이용해 양치를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무리하게 진행하지 말고 조금씩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장난감이나 껌으로 양치를 대신한다?

치약을 짜 넣는 장난감이나 덴탈 껌이 양치를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플라그를 제거하거나 치석이 생기는 것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그것보다는 양치질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사람도 그렇듯이 반려견들도 양치질에 익숙해지는데 오래 걸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우리 아닌 양치를 싫어해 라며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하게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지도록 해 주세요. 그리고 양치가 즐거운 놀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양치 후에 신나게 놀아주거나 칭찬을 해 좋은 기억을 심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미국의 수의사 벨로우즈는 매일 양치를 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우리 강아지의 기대수명이 최소 4년가량 차이가 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수명의 차이까지 보일 정도로 우리 강아지들에게 양치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도 저희 집 강아지 두 녀석의 양치를 매일 하고 있는데요. 가끔은 그게 귀찮아서 그냥 넘어간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 강아지가 잇몸 염증으로 턱뻐까지 녹아 큰 수술을 하는 모습을 보고 귀찮다는 생각을 버리고 열심히 양치를 해 주고 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점은 딱 하나입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하기. 그렇기 위해서는 우리 강아지 양치질을 열심히 해 주는 게 제일 중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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